slide-image
차였다.
당연한 결과겠거니 생각했다.

친구라곤, 연애라곤 생각조차 해본 적 없었을 후지키군이었을 테니.

'좋아해'라는 단순하지만 꺼내기 힘든 그 말에
'미안해'라는 대답이 들리기까진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.

학교 방과 후, 학교 분수대 앞. 그렇게 차였다.

언제부터였을까. 후지키군이 좋아지기 시작한 건.
언제부터였을까.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 졌던 건.

이렇게 단순히 고백하고 단순히 차이 고나니 속이 후련해졌다.

그러나, 한편으론 씁쓸해졌다.


이젠 어떤 얼굴로 후지키군을 봐야 할까..





------

전지적 아오이 시점

'덕질 > 2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플메블엔] #조금_마음아픈_한마디 - 소멸  (0) 2018.08.12
[호무키쿠] 떠났다  (0) 2018.07.29
[쥬아스] 장마  (0) 2018.06.26
[유사아오] 커피와 핫도그  (0) 2018.06.01
[쥬아스] 달콤하지만 씁쓸한.  (0) 2018.06.01